필리핀펩시는 2020년 7287억 원, 2021년 7612억 원, 2022년 9087억 원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펩시 실적이 온전히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2024년에는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펩시는 루존, 비사야스, 민다나오 지역에서 12개 공장과 영업지사 14개, 영업지점 69개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펩시콜라, 마운틴듀, 게토레이, 스팅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필리핀펩시를 통해 밀키스, 처음처럼 등 자체 음료 및 소주 브랜드를 현지 생산, 유통하는 등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경영권 취득으로 내년 해외매출 비중이 수출 실적을 포함해 30% 후반까지 확대돼 글로벌 음료종합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IT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자동화 설비 도입,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2025년까지 필리핀펩시 영업이익률을 8.5%까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