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난주 3주 만에 반등한 뒤 다시 떨어진 것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8일 조사기준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지난주(89.8)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난주 3주 만에 반등한 뒤 다시 떨어진 것이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5개 권역의 매수심리가 모두 내렸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88.0으로,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89.5로 각각 지난주와 비교해 0.6포인트 빠졌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7.4로 지난주(87.9)보다 0.5포인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91.9로 지난주(92.3)과 견줘 0.4포인트 하락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91.7로 지난주(91.9)와 비교해 0.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90.7)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0.8로 집계됐다.
경기 매매수급지수는 91.9로 지난주(91.6)보다 0.3포인트, 인천 매매수급지수는 89.5로 지난주(89.0)과 견줘 0.5포인트 올랐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4.1로 1주 전(93.8)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