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E리서치는 21일 한국 배터리3사가 매출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으나 1위는 중국 CATL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0위까지 표시된 업체 순위다. < SNE리서치 >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점유율 세계 2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이 1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21일 한국 배터리3사가 매출기준 세계 전기차배터리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으나 1위는 중국 CATL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매출기준 시장점유율로 LG에너지솔루션 16%(2위), SK온 8%(4위), 삼성SDI 7%(5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CATL이 매출기준 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매출기준 4%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총 판매실적은 432기가와트시(GWh)였으며 시장규모는 700억 달러(약 93조73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세계 상위 10개 배터리업체 가운데 국내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을 뺀 나머지 6개 업체가 중국업체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이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SNE리서치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전기차 전환추세에 힘입어 중장기적 전기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요 10개 업체가 배터리 출하량 가운데 88%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큰 판도의 변화 없이 중위권 업체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