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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9-21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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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에서 천연가스 액화시설의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미국 GTL 아메리카에서 발주한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 왼쪽부터 브룩 브룩셔 S&B Engineers and Constructors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로저 윌리암스 ESP 대표이사, 레온 코드론 GTL Americas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이 프로젝트는 미국 아칸소주 제퍼슨 카운티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GTL(Gas to Liquid) 공정을 거쳐 하루 44만1천 배럴의 합성디젤, 합성납사 등의 연료로 변환하는 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상태의 디젤유와 석유화학연료 등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칭한다. GTL은 천연가스의 단순 정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같은 결과물을 석유에서 추출하게 되면 황과 방향족(BTX), 중금속과 같은 대기오염 유발 물질 등이 발생한다. 반면 GTL은 석탄과 비교하면 50%, 석유와 비교하면 70% 수준의 이산화탄소만 배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 수행 및 공사 비용에 대한 상세 내역을 OBCE(Open Book Cost Estimate) 방식을 통해 발주처인 GTL 아메리카와 공유한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설계·조달·시공)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안정적 수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발주 예정인 EPC(상세 설계 및 구매, 시공) 본 계약까지도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본설계는 플랜트사업의 기초 설계와 견적을 설정하는 작업으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고객사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기본설계에서 EPC 연계수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고 발주처 입장에서도 기본설계를 맡은 기업이 공사까지 책임지는 것을 선호한다. 

발주처 GTL아메리카는 이번 프로젝트뿐 아니라 추가 GTL 설비를 발주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 및 추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탄소중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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