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구테흐스,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로 지옥 가는 문 열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9-21 12:1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테흐스,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로 지옥 가는 문 열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또다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자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의 부대행사인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리비아 대홍수 등과 관련해 “인류가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끔찍한 더위가 끔찍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농부들은 농작물이 홍수에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있고, 전례 없는 산불로 수천 명이 피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 정부를 향해서는 연간 7조 달러에 이르는 화석연료 보조금을 지급을 중단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화석연료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이익집단의 탐욕 때문에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해야 한다”며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세계는 더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현재 달성이 어렵다고 여겨지는 파리기후협정의 1.5도 목표 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과제는 시급하지만 아직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기후목표 정상회의는 올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열렸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리에게는 집단행동이냐 집단자살이냐 선택권이 있다”고 발언하는 등 유엔의 주요 회의 때마다 꾸준하게 세계 각국의 적극적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해 왔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금융위 기술금융평가 대형은행과 소형은행부문 각각 1위 올라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