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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싱가포르서 시각장애인 도보 이동 돕는 서비스 실증사업 시작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9-19 1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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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싱가포르서 시각장애인 도보 이동 돕는 서비스 실증사업 시작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의 실내외 도보 이동을 보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 사업인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을 시작했다. 사진은 한 시각장애인이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을 사용하는 모습. 핸드폰 화면은 모바일 앱 내비게이션 실행 초기 화면.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교통약자들이 도보로 이동할 때 겪는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전날부터 싱가포르에서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의 실내외 도보 이동을 보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 사업인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은 현대차·기아가 2021년 8월부터 6개월 동안 미국에서 실시한 카 헤일링 서비스 실증 사업 '인에이블엘에이(유니버셜 모빌리티 1.0)'의 후속 프로젝트로 교통약자의 도보 이동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한다.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은 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에서 9주 동안 진행된다.

캠퍼스를 처음 방문하는 장애인도 부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도록 교통약자 맞춤형 경로 기반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통약자들은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변 위치 정보나 캠퍼스 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 전용 모드를 활용하면 모든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오디오로 제공받고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에서 움직이는 장애물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실증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싱가포르 장애인 복지 담당 정부기관 SG인에이블, 시각장애인 시민단체 SAVH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SG인에이블은 인에이블링 빌리지를 실증 사업 공간으로 제공하고 SAVH는 시각장애인 전용 모드 실증을 위한 별도의 시각장애인 테스터 모집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전체 기획과 운영은 현대차·기아 스마트시티추진실이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교통약자 도보 이동 보조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맵서스(Mapxus), 에일리틱스(Ailytics) 등 스타트업과 협업도 진행한다.

홍콩의 실내 매핑(Mapping) 업체인 맵서스는 인에이블링 빌리지의 디지털 매핑 및 내비게이션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싱가포르의 비디오 인공지능(AI)분석 업체인 에일리틱스는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시각장애인 이용자 이동 경로 내 장애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현대차·기아가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한 유니버셜 모빌리티 1.0에서는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휠체어 이용자에게 교통약자 지원교육을 받은 전문드라이버가 전용 차량을 운행해 직접 방문하고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는 실증 사업을 실시했다.

현대차·기아는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등 교통약자 편의에 맞춘 차량을 투입했다. 

김혜영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 상무는 "지난 인에이블엘에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 과정에서 완전한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차량 이동 뿐만 아니라 탑승 전·후 도보 이동에 필요한 보조 솔루션 발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유니버셜 모빌리티 2.0 프로젝트는 교통약자 차량 탑승 전·후 모든 과정에서의 근본적 이동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기관과 스타트업 등 에코시스템 전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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