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5.5%, 부정평가는 61.8%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월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1일 발표)보다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1.2%로 부정평가(45.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0.3%, 인천·경기 66.4%, 대전·세종·충청 63.4%, 서울 61.0%, 제주 60.5%, 부산·울산·경남 58.1%, 강원 54.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8.7%로 부정평가(37.3%)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5.6%, 30대 70.2%, 50대 66.2%, 18~29세 65.2%, 60대 51.7%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7.8%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3%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7%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3%, 더불어민주당 46.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0.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8%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4.1%, 무당층은 12.0%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수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4일과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2023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