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온실가스 감축기업을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상품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온실가스 감축을 돕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해당하는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협약대출’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 국민은행이 온실가스 감축기업을 돕는 저리 대출상품을 발표했다. |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6대 환경목표(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한 체계로 환경부가 2021년 발표했다.
해당 대출을 받는기업은 사업장 전환 비용 가운데 온실가스와 에너지 감축설비 자금이 20% 이상을 차지하면 총 소요자금의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가능비용은 최소 30억 원 이상이다.
이차보전금리 지원 및 추가 할인금리 등으로 우대금리는 기업규모와 온실가스 예상 감축비율에 따라 결정되며 최소 2.2%포인트부터 3.0%까지다.
이차보전은 협약을 통해 시중금리 일정부분을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상품은 환경부가 이차보전을 해 준다.
국민은행은 외부전문기관이 온실가스 감축 계획서 평가를 통해 이차보전과 할인금리를 결정하는데 여기 쓰이는 평가 수수료를 모두 부담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앞으로 탄소중립경영 확산을 위해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