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신한투자 "현대건설 재건사업 참여기회 많아, 이라크에서는 선별수주도 가능"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9-14 09:0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다양한 공종의 강점을 바탕으로 재건사업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이라크에서 재건사업 기회를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신한투자 "현대건설 재건사업 참여기회 많아, 이라크에서는 선별수주도 가능"
▲ 현대건설이 다양한 공종의 강점을 바탕으로 재건사업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현대건설 동영상 갈무리. 
 
13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인프라, 전력, 모듈러 건축 등 재건사업 참여 영역이 넓어 수혜가 가능하다”며 “해외 수주 지역뿐 아니라 공종이 다각화돼 있고 현재 발주 업황이 현대건설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우선 이라크에서 재건사업 기회가 확인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라크는 새 정부 출범 뒤 과거 추진하다 중단된 해수공급사업(CSSP)을 재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발주처가 국영기관에서 프랑스 토탈에너지로 바뀌었으나 현대건설이 제안한 사업모델로 진행돼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이탈리아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의 기술입찰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이라크에 이미 진출한 업체로 현지 제도 및 업황 이해도가 높다. 이에 앞으로 발주가 증가할 인프라·가스부문 수주도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이라크 정부의 경제 다각화 및 민간부문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공사수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업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건설이 사업위험을 관리하면서 선별수주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도 수주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구체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나 경제기반 현대화 및 그린분야 예산만 3900억 달러에 이르는 등 잠재안건이 풍부하다”며 “특히 폴란드 내 수주경험과 네트워크를 지닌 현대엔지니어링이 있어 수주확보에 유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기회를 잠정적으로 520억 달러로 추산했다. 운송·인프라·전력·모듈러 건축 등이 주요 수주목표다.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잔고가 늘면서 선별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해외사업에서 수주 확대, 선별수주,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이 이뤄지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3322억 원, 영업이익 811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1.2% 늘어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경총 개정노조법 해석지침에 "포괄적이고 불분명", 노동계 "법취지 축소"
[2025결산/건설] 10대 건설사도 경기 침체 속 양극화, 삼성 현대 '도시정비-에너..
영화 '아바타:불과재' 1위 올라, OTT '모범택시3' 다시 1위 차지
일본 정부 반도체와 AI 지원 예산 4배로 늘린다, 라피더스에 1500억 엔 배정
[2025 기후결산(하)] '가짜뉴스'에 힘빠진 UN기후총회, 내년부터 허위정보 대응에..
내란 특검 윤석열에 구형 10년, '공수처 체포방해' '국무위원 심의 방해' 혐의
비트코인 9만 달러대로 상승 예측, '산타랠리' 기대 사라져도 반등 잠재력
민주당 정청래 "새해 첫 법안은 2차 특검법안" "통일교 특검은 제3자 추천"
미국 '반도체 관세' 시기 늦췄지만 중국 거세게 반발, 무역보복 가능성 거론
HD건설기계 국제 탄소감축 평가서 'A 등급' 획득, ESG 경영 성과 입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