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8월 CPI 앞두고 하락 마감, 애플 포함 기술주 부진 영향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9-13 08:5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내렸다. 물가지표를 앞둔 관망심리가 나타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73포인트(0.05%) 하락한 3만4645.99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8월 CPI 앞두고 하락 마감, 애플 포함 기술주 부진 영향
▲ 현지시각으로 12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1% 이상 내리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36포인트(0.57%) 낮은 4461.9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44.27포인트(1.04%) 하락한 1만3773.62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애플, 오라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하며 약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나스닥지수가 1% 이상 내리는 등 기술주 중심 약세가 나타났다.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 애플(-1.7%) 주가가 내렸다. 신제품 발표이후 호재에 앞서 사들였던 물량이 빠져나가면서 하락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애플이 신규 아이폰15 공개에도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부진했다는 점은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환경에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라클(-1.35%)는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급락했다. 올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성장률이 부진했고 가이던스를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투자자들은 8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 발표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걷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1차 변곡점인 미국의 8월 헤드라인 CPI에 대한 전망치는 3.6%로 전달치(3.2%)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여느 때처럼 시장은 헤드라인 물가에 관심을 높일 전망이며 이 수치 상승은 연준이나 주식시장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2.3%)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산유국 감산으로 공급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금융(0.8%), 유틸리티(0.1%)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이티(-1.7%), 통신(-1.1%), 경기소비재(-0.9%)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한 약세를 기록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KT "불법 기지국 해킹 2차 피해 전액 보상, 복제폰 정황 없어"
금호건설 공공주택 시장 빠른 질주, 조완석 높은 부채비율 개선 과제 안아
국힘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비판,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공작2"
KT 추가 불법 기지국 2개 확인,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피해액 2억4천만 원
미국 금리인하에도 가상화폐 시장 조용, 비트코인 '연말 랠리' 기대감은 유효
미국 규제에 중국 '파운드리 굴기' 빨라져, 자체 노광장비 5나노 기술 확보로 삼성 추..
조지아주 청장 "우리는 한국에 의지하고 있다", 현대차-LG엔솔 노동자 복귀 '읍소'
중국 정부 엔비디아 AI칩 금지령, 삼성전자·SK하이닉스 'GDDR7 중국 특수' 물거..
"미국 한국인 구금 사태 뒤 관계 회복 급선무" 분석, 배터리 전문인력 태부족
[현장] 국회 해상풍력 토론회, "2035년 감축목표 달성하려면 300조 투자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