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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부터 3억 원대 술까지, 추석선물세트 이색 선물에 초고가 상품도 등장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3-09-08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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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부터 3억 원대 술까지, 추석선물세트 이색 선물에 초고가 상품도 등장
▲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전통적으로 추석선물 시장을 공략하던 유통업체뿐 아니라 요식업체들도 가정간편식(HMR)을 앞세워 이색 추석선물을 출시하고 있다. <매드포갈릭>
[비즈니스포스트]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전통적으로 추석선물 시장을 공략하던 유통업체뿐 아니라 요식업체들도 가정간편식(HMR)을 앞세워 이색 추석선물을 출시하고 있다.

김영란법이 개정돼 명절 선물 가액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해당 가격에 맞춘 선물세트가 많지만 추석선물세트의 가격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국내 유통업계와 요식업계는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요식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매드포갈릭과 BBQ 등이 자사의 메뉴를 활용하거나 추석 특별메뉴를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 가정간편식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요식업계들도 HMR 형태의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며 공략에 나섰다.

매드포갈릭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 어반팬트리에서 베스트 메뉴 4종 세트와 모바일 식사권 2종을 포함한 총 6종의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 메뉴 4종 세트는 어반팬트리 프라임 소고기 세트(19만9천 원), 매드포갈릭 프리미엄 세트(14만8천 원), 매드포갈릭 시그니처 세트(12만7500원), 매드포갈릭 신메뉴 세트(7만3800원)으로 구성된다.

어반팬트리 프라임 소고기 세트는 4인 식사권과 치마살, 채끝살, 부채살, 갈비살로 구성됐다. 매드포갈릭 프리미엄 세트는 2인 식사권과 추석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밀키트가 들어있다. 매드포갈릭 시그니처 세트는 2인 식사권과 매드포갈릭 시그니처 밀키트 조합이다. 매드포갈릭 신메뉴 세트는 최근 출시된 밀키트와 간편식으로 실속 있게 구성됐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추석선물세트로 자메이카 통다리 바비큐와 매달구(매콤달콤 구운 닭날개)를 포함한 베스트셀러 상품과 삼계탕, 닭개장 등 탕류 등으로 기본 구성했다.

선물세트 구성은 로얄 실속 세트, 로얄 골드 세트, 로얄 프리미엄 세트 3종이다.

로얄 실속 세트엔 닭개장, 닭곰탕, 삼계탕과 자메이카 통다리 바비큐, 뱀파이어 롱다리 바비큐, 고추장 불 닭갈비가 포함됐다. 로얄 골드 세트는 로얄 실속 세트에 로스트갈릭 통다리 바비큐, 순살 치킨 속안심, 순살 치킨 강정, 매달구, 순살 양념 닭갈비, 직화 불닭발이 추가로  구성됐다. 로얄 프리미엄 세트는 여기에 매달구 통다리 바비큐, 극한 왕갈비 통다리 바비큐, 스모그치킨, 자메이카 그릴 닭갈비, 쫄깃 닭발 편육 등을 추가했다.
 
밀키트부터 3억 원대 술까지, 추석선물세트 이색 선물에 초고가 상품도 등장
▲ GS25는 1억 원의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 위스키를 준비했다. < GS리테일 >

요식업계뿐 아니라 차 브랜드 쌍계명차도 추석선물세트를 내놓았다.

과일 차 3종으로 구성된 프루트 허그 콤팩티(1만6110원)부터 한차 세트로 구성된 왕의한차(5만6700원), 청을 목함에 담은 일상다완 프리미엄 미니청 5종 목함세트(22만5천 원) 등 다양한 브랜드로 구성돼 연령별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을 겨냥했다.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유통업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8월29일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명절 선물액 한도가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됐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해당 가격에 맞춘 추석선물세트를 구성해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고급 선물 애호가들을 위해 최고가 선물도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억2900만 원의 18병으로 구성된 주류 세트를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1억500만 원의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보모어 50년 1969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억4900만 원의 현존하는 세계 최고 와인 양조가인 마담 르루아 그랑크뤼의 이름을 딴 와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도 프리미엄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였다. CU는 2850만 원의 꼬냑 프라팡 꾸베라블레를 선보였다. GS25는 1억 원의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 위스키를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2200만 원 상당의 프랑스 레어와인세트와 명품 제품을 내놓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백화점의 주력 추석선물세트는 20~30만 원대 상품이다”라며 “고객분들이 중요한 분께 마음을 전하실 수 있도록 고가의 주류 선물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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