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손해보험이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펫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췄다.
6일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이 과거 앓았던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KB 금쪽같은 펫보험’에 신설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담보로 가입 가능한 질환은 1개로 제한된다.
▲ KB손해보험이 반려동물의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KB 금쪽같은 펫보험’에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 KB손해보험> |
강아지는 △슬개골 탈구 △알러지 또는 아토피(만성피부염) △만성외이염 △결석 △방광염 △모낭충 △건성각결막염(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심장사상충 등 12개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고양이는 강아지의 12가지 질병 외에도 △만성치주염 등 치주질환 △고양이 하부요로기증후군 등 비뇨기계 질환 △만성장염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등 16개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7월 출시한 펫보험의 통계 자료를 이번 상품 개발에 활용했다.
KB손해보험이 펫보험 가입 연령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입 반려동물의 절반 가까이가 0세부터 2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가입 연령이 낮은 현상은 질병 이력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운 영향에 있다고 판단해 부담보 인수를 신설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펫보험 가입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가입이 어려웠던 아픈 반려동물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KB손해보험의 ‘KB금쪽 같은 펫보험’이 펫보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