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령(구 보령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인 당뇨복합제 ‘트루버디’ 품목허가를 통해 당뇨 치료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보령은 8월28일 식약처로부터 당뇨복합제인 트루버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 보령(사진)이 5일 식약처로부터 당뇨복합제인 트루버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보령? |
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두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 환자 가운데 90%를 차지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에 쓰이는 약물로 서로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혈당 강하 측면에서 추가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령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은 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8가지 인자 가운데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장애'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피오글리타존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장애' '간에서 포도당 생성 증가'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해, 두 성분 조합 시 혈당강하에 효과적이다.
트루버디 임상을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우제 교수는 "SGLT-2 억제제와 TZD 계열 약물의 병용이 효과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