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호주에서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최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4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교모세포종 등 호주에서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한 치료용으로 허가됐다.
이번 판매 허가로 셀트리온은 호주에서만 6개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췄다.
이번 호주 허가를 통해 오세이니아 대륙 내 영향력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호주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국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고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56억5100만 달러(약 7조3463억 원)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미국, 유럽, 영국, 일본, 한국 등 총 39개 국가에서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베그젤마-허쥬마-트룩시마로 구성된 항암 항체치료제 트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총 6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돼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최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허가 신청도 완료해 오세아니아 의약품 시장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