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5.4%, 부정평가는 61.1%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월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5.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8월28일 발표)보다 2.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49.1%로 부정평가(45.8%)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대전·세종·충청(7.0%포인트), 광주·전라(4.9%포인트), 서울(3.0%포인트), 부산·울산·경남(2.7%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늘어난 반면 인천·경기(2.0%포인트)는 긍정평가가 많아졌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7.7%, 대전·세종·충청 63.9%, 서울 62.1%, 인천·경기 62.0%, 부산·울산·경남 56.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47.2%)와 부정평가(49.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8.8%로 부정평가(36.2%)를 크게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4.0%, 18~29세 70.1%, 30대 69.0%, 50대 64.0%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6.4%로 지난주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1.8%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1%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8.1%포인트), 학생(4.5%포인트), 가정주부(2.5%포인트), 자영업(2.5%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늘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정당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