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9-01 0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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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지속가능성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이 3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2022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와 2023년도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고 1일 밝혔다.
▲ CJ제일제당이 9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속가능성 브랜드를 분류하고 현황을 기재했다. CJ제일제당의 2022년도 지속가능보고서 표지.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이번으로 아홉 번째이다.
이번 보고서는 해외 사업 확장에 맞춘 공시기준을 적용했다. 또한 원재료-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ESG 지향점인 '자연에서자연으로(Nature to Nature)'에 도달하는 실행의지를 강조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CEO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창립 70주년으로 오랜 기간 쌓아 온 CJ제일제당의 저력에 모든 구성원의 '풀포텐셜(Full Potential)'을 보태겠다“며 ”이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CJ제일제당이 운영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브랜드의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들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7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속가능성 브랜드로는 식품사업 부문에서 △식물성 식품 전문브랜드 '플랜테이블'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브랜드 '익사이클 바삭칩' 등이 있다.
바이오사업 부문에서는 △생분해 소재 PHA △사료용 아미노산 'L-Met Eco', 'X-SOY'가, FNT사업 부문에서는 △천연 조미소재 솔루션 TasteNrich®, FlavorNrich™ △클린라벨 △비건인증 제품 등이 각각 지속가능성 브랜드로 분류됐다.
이번 보고서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건강과 안전', '사람과 사회' 등 3가지 핵심 영역을 정하고 현황과 대응방안을 공개했다.
지속가능한 환경 영역에서는 탄소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완화 노력과 PHA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환경에 해롭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을 포장재로 사용하지 않기 위해 △글리콜변경피이티수지(PET-G)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과불화옥테인술포산(PFAS) △발포폴리스타이렌(EPS) △폴리스타이렌(PS) △유색 유리병 재질 등 6가지 소재를 '네거티브 리스트'로 선정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검토 등을 거쳐 이들 소재의 사용중단 시점과 구체적인 목표가 담긴 로드맵을 향후 공개한다.
장민아 CJ제일제당 Corporate ESG센터장은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ESG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벌 기업의 의무를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