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8-31 17: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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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린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31일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내리면서 2550선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해 올랐다. <연합뉴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0.19%) 하락한 2556.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23포인트(0.13%) 상승한 2564.45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장중 2546.72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장 후반 들어 하락폭을 좁혀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ADP 민간고용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긴축 부담을 덜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며 "이번 금요일 공식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대기 심리가 나타났고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개월 연속 내리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투자자가 215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1597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12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약품(-1.8%), 전기가스(-1.2%), 서비스업(-0.8%), 비금속(-0.8%)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2.01%)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삼성SDI(1.32%), LG화학(1.22%), 현대차(0.69%)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8%) 주가는 2%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1.63%), 포스코홀딩스(-0.17%), 삼성전자우(-1.64%), 네이버(-1.38%) 주가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5%) 상승한 928.40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완화로 해외 정보기술(IT)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외국인투자자 대량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코스닥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