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CXMT도 HBM 자체 개발한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추격 시동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8-30 17:3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메모리반도체기업 CXMT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나선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중국이 미국의 제재 속에 반도체 자급자족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차세대 메모리칩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자체 생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수년이 걸리더라도 HBM을 자급자족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CXMT도 HBM 자체 개발한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추격 시동
▲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CXMT가 자체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은 D램 제조업체인 CXMT가 HBM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반도체업체의 한 임원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CXMT는 17~19나노 노드에서 D램을 만들 수 있다”며 “CXMT가 HBM에서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올린 고대역폭 메모리로 데이터가 이동해야 하는 거리를 효과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술개발 난이도는 매우 높다.

하지만 HBM 양산에 극자외선(EUV) 장비와 같은 첨단 노광 기술이 필수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CXMT와 같은 중국 기업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제품을 개발해 양산하는 데는 최대 4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HBM 선두업체인 SK하이닉스는 2013년 처음 HBM 양산을 시작했고 현재는 4세대인 HBM3를 생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했다.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2022년 기준 SK하이닉스가 50%, 삼성전자가 40%, 미국 마이크론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HBM 시장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HBM 시장은 2022년보다 60%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반도체업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CXMT는 HBM에 대한 중국 최고의 희망”이라고 평가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