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책임준공확약형PM(사업관리, Project Management) 사업에 나섰다.
30일 건설업계와 신탁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대건설은 제이케이파트너스(시행사), 웅진건설(시공사), 무궁화신탁(신탁사)와 서초오피스 책임준공확약PM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 현대건설이 책임준공확약형PM(사업관리, Project Management)에 참여한다. 사진은 현대건설 서울 계동 본사. |
이 사업은 서초구 서초동 1554-2번지 일원에 지하 9층~지상 20층 규모의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이다. 올해 9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책임준공확약 규모는 2800억 원으로 대출기간은 58개월이고 금융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의 설계검토, 공정·품질관리, 기술지원 신용공여 등 건물 책임준공에 관한 PM 용역수수료를 취득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비주거시설 위주의 책임준공확약PM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소건설사에 기술자문·신용공여를 제공해 원활히 공사를 수행토록 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