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정부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경제단체 반응은 엇갈려

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 2023-08-25 18:4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경제단체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정부의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내수 소비가 늘어나면서 여행업계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경제단체 반응은 엇갈려
▲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경제단체들이 소비 증가로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란 반응과 휴무 증가로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는 서로 엇갈린 반응을 냈다. 사진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현판이다. <연합뉴스>

정부는 여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받아 검토하고 있다. 해당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추석 연휴부터 총 6일의 휴일이 생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휴무 증가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상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팀장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면서 내수 침체가 지속됐다”며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6일의 장기연휴가 생겨 국민 여행수요가 늘고 소비심리도 회복되는 등 경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도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6일의 긴 휴식 기간이 근로자들에게 재충전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10월2일 임시공유일 지정이 중견기업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제조 중견기업들의 공장 가동률과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등 애로사항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

최신기사

신협은 '글로벌' 새마을금고는 '지역 밀착', 서민금융 쌍두마차 상반된 브랜드 전략 왜
이재명에 김문수 한덕수까지, 정치테마주 롤러코스터 '점입가경'
SK텔레콤 해킹사고로 통신업계 판도 흔들, KT LG유플러스 추격 급물살
중국 미국과 'AI 패권 전쟁'에 승기 노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은 한계
조기 대선에 숨어 있는 쟁점 '고령 리스크', 국힘 김문수는 어떻게 대응할까
마뗑킴·마르디·마리떼 로고만 봐도 산다, '3마 브랜드'가 MZ 사로잡은 비결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시너지 커져, 성낙양 임기 첫해 '순풍'
HD현대 아비커스의 레저보트 자율운항 마케팅 강화, 정기선 미래 먹거리 무르익는다
5대 제약사 1분기 실적 기상도, 유한·녹십자·대웅 '맑음' 한미·종근당 '흐림'
KCC 건자재 부진해도 도료와 실리콘 있다, 정몽진 '3각 편대'로 불황 극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