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5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밈코인인 페페코인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투자금을 가로챌 수 있다는 ‘러그풀’ 우려에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페페코인이 러그풀 우려에 휩쌓이며 가격이 15% 하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페페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5일 오후 4시0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6% 내린 352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8% 내린 223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75% 하락한 29만1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78%), 에이다(-2.62%), 도지코인(-2.36%), 솔라나(-4.84%), 트론(-1.05%), 폴카닷(-2.0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3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밈코인 페페코인이 러그풀 우려가 발생하며 15% 급락했다. 러그풀이란 양탄자를 잡아당겨 사람을 넘어뜨리는 것에 비유하는 가상화폐 사기 행위를 말한다.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는 행위 등이 주로 나타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페페코인이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며 러그풀 위험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며 “다중서명 지갑 변경과 토큰 전송 등이 러그풀 위험 우려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서 24일 다중 서명 지갑에서 여러 가상화폐 거래소로 1600만 달러 상당의 페페코인이 전송됐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관리 앱 세이프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약 16조 개의 페페코인이 3개의 거래소와 확인되지 않은 지갑 주소로 보내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