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이창용 "가계부채 연착륙이 한은 총재 된 이유", 금리인하 시기 확정은 경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8-24 15:5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가계부채 연착륙이 한은 총재 된 이유", 금리인하 시기 확정은 경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부채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 총재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연착륙이 제겐 한국은행 총재가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통해 개입하기보다는 정부에서 규제 등 미시적 정책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시적 정책을 통해 가계부채 흐름을 조정해보고 더 많이 증가한다거나 시장 반응이 부족하면 거시적 정책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그런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관계 대출이 늘어난 데는 경기를 고려해 금리가 안정되고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지고 집값이 바닥이니 대출받자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낮은 금리로 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집을 샀다면 상당히 조심하셔야 한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하며 부동산 투자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할 시점에 대해서는 시기를 명확하게 확정해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기간을 말할 순 없다”며 “물가 안정, 금융 안정 상황이 어떻게 될지 보면서 조절할 것이기 때문이 시기를 못 박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