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D램 시장의 2분기 매출규모가 3개 분기 연속 지속된 감소세를 멈추며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매출이 급증하면서 점유율 2위 자리를 회복했다.
24일 시장조시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글로벌 D램 전체 매출은 114억3천만 달러로 1분기보다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SK하이닉스가 2분기 D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점유율 2위를 회복했다. <픽사베이> |
인공지능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증가가 D램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D램 주요 공급업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난야, 윈본드 등 대부분이 2분기 D램 매출이 1분기보다 증가했다. PSMC는 이번 분기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감소한 유일한 업체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D램 매출이 45억3천만 달러로 직전분기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분기와 비교해 4.3%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 매출이 34억4300만 달러로 1분기와 비교해 48.9% 증가했다. 2분기 점유율 역시 1분기와 비교해 5.7%포인트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2분기 D램 매출은 1분기보다 15.7% 증가한 2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25.8%로 1분기보다 소폭 하락하며 2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줬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