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출석 요구에 응하게 되면 다섯 번째로 검찰에 출석하게 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23일 연합뉴스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소환통보일은 다음 주로 구체적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넸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찰은 전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이었던 이 대표에게 제3자뇌물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1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