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단계적 철수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KB국민은행과 공동점포를 마련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지역에서 KB국민은행과 공동점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 한국씨티은행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지역에서 KB국민은행과 공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번 공동점포는 한국씨티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층 분리형’ 공동점포로 한국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이 사용하던 건물의 2층에 KB국민은행이 입점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한국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은 내부 계단을 통해 2층 KB국민은행 지점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공동점포를 통해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금융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앞서 6월27일 KB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 거래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소비자금융 단계적 철수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 거래가 없던 한국씨티은행 고객도 한국씨티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KB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6월 KB국민은행과 업무제휴 협약 이후 고객의 금융 거래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내부통제 절차도 병행하여 은행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점포는 금융사 상호 간의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관점에서 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씨티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KB국민은행만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고객분들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