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과도한 고평가 구간 진입, 로젠버그 "작년과 같은 하락장 반복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8-17 16:4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과도한 고평가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이른 시일에 지난해와 같이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증권전문지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조사기관 로젠버그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CEO는 “주식시장에 리스크가 확대되며 가파른 하락장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증시 과도한 고평가 구간 진입, 로젠버그 "작년과 같은 하락장 반복 가능"
▲ 미국 증시가 과도한 고평가 상태에 놓여 지난해와 같은 큰 폭의 하락세를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로젠버그는 투자자들이 이러한 리스크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중국 경제 악화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등을 근거로 들었다.

미국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하면서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젠버그는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주가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상위 9% 안에 들 정도로 고평가되어 있다며 상당한 프리미엄이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침체와 같은 변수가 발생했을 때 주식시장이 붕괴할 위험성도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로젠버그는 학자금 대출 증가 추세와 미국 소비자들의 예금 잔액 감소, 신용카드 대금 증가 등 요소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뒤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비슷한 사태가 이른 시일에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젠버그는 “투자자들이 ‘데자뷔’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해보다 금리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