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사업 비용 부담으로 3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17일 BNK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에스에프에이 회사 소개영상 갈무리. |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전날 3만5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 수익성 하락 영향을 반영하여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9%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신사업 비용 부담에 따른 수익성 부진 영향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에프에이는 3분기에 매출 4410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결 자회사인 SFA반도체가 3분기에 적자로 돌아설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에프에이는 LCD와 올레드 등의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다가 사업 범위를 이차전지, 반도체, 유통 분야로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2분기 유통과 이차전지 등 신사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17% 후퇴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에스에프에이는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향후 관전 포인트는 4분기부터 이차전지 매출이 본격적으로 커지는데 수익성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느냐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수주받은 물류장비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는 데 따른 영업이익 기여”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에스에프에이는 4분기부터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어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