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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999년 이후 최대 반기 순이익, 사옥 매각으로 종투사 진입에 속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8-14 17: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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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의 매각을 추진한다.

대신증권은 14일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1999년 이후 최대 반기 순이익, 사옥 매각으로 종투사 진입에 속도
▲ 14일 대신증권이 우선협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사옥 매각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앞서 대신증권은 7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연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 획득을 경영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종투사 기본 요건인 ‘자기자본 3조 원’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사옥 매각을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매각 가격과 조건 등은 앞으로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의를 통해 정한 뒤 매각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사옥 매각 이외에도 당기순이익 유보와 국내외 보유 자산 재평가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2023년 상반기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 1326억 원, 순이익 119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8.7%, 104.2% 증가하면서 1999년 닷컴호황 이후로 최대 반기 순이익을 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와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결제거래(CFD)를 도입하지 않은 만큼 CFD 관련 리스크에서 자유로웠던 점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적게 쌓은 점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대신증권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경쟁력 있는 영업활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당기순이익 유보와 명동 사옥매각, 보유 자산 재평가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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