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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 태풍 카눈 피해 고객 지원방안 내놔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8-11 16: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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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4대 금융지주가 태풍 ‘카눈’ 피해지역의 복구와 재기를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1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 태풍 카눈 피해 고객 지원방안 내놔
▲ 4대 금융지주가 태풍 ‘카눈’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긴급 대출, 대출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 최대 5억 원을 지원하고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 1.5%포인트, 기업대출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도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상환을 미룰 수 있다.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는 30% 할인해 준다.

KB라이프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 및 보험계약대출 이자상환 유예를 최대 6개월까지 제공한다. KB캐피탈은 상용차 대출 이용 고객들의 원금상환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적용 등도 실시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결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동안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부를 6개월 동안 유예해 주고 유예기간 종료 뒤에는 최장 6개월 동안 나눠서 납부할 수 있게 한다.

하나금융그룹에서는 하나은행이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과 개인사업자,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개인에게 5천만 원 이내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존 대출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동안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상환을 유예해 준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해 주고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해 준다.

우리금융그룹의 우리은행은 2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편성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대출금리 최대 1.5%포인트 감면과 분할상환 대출 원리금 상환 최대 3개월 유예, 대출만기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장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대 2천만 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빌려주고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혜택,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송금 및 출금 수수료 면제 등 금융비용 감면도 지원한다.

우리카드도 결제대금 납부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태풍 피해 발생 이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도 지워준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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