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프로젠그룹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에이프로젠이 암 항체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1시19분 코스피시장에서 에이프로젠 주가는 전날보다 29.97%(404원) 급등한 1752원을 기록하고 있다.
▲ 9일 장중 에이프로젠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로젠그룹 관련 종목 주가도 함께 급등했다. |
에이프로젠 주가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이어 약세를 이어왔으나 이날은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이날 에이프로젠 주가는 소폭 강세를 유지하다 장중 빠르게 상승폭을 늘려 상한가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29.75%), 에이프로젠 H&G(29.95%) 등 그룹 관련주가도 함께 급등해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에이프로젠이 대식세포면역관문 항암 이중항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로젠은 신체의 1차 면역방어선으로 작용하는 대식새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면서도 적혈구세포는 죽이지 않는 CD47 이중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CD47 이중항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중인 매그롤리맙과 비교해 암세포와 적혈구를 구분하는 능력이 약 1천 배 가량 강력해 기존 매그롤리맙의 단점인 혈액독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