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노디스크가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국내에서 당뇨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노디스크 사장(오른쪽)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가 7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국내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보노디스크는 7일 서울 잠실 노보노디스크 사옥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노디스크 사장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국내에서 하반기 출시하는 혈당관리 기술 ‘말리아 스마트 센서’와 카카오헬스케어 서비스의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 서비스와 장치 연결 △환자 스스로 장치를 활용해 혈당 지속 기록 후 의료진 모니터링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한 서비스 확장 등을 추진한다.
말리아 스마트 센서는 기존 인슐린 주사 펜과 연결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일 인슐린 주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기록해 실시간 치료 상태를 추적한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런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투약 용량 관리를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당뇨병으로 인한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당뇨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600만 명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황희 대표는 “노보노디스크와 협업을 통해 국내 당뇨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헬스케어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