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초전도체 주장' LK-99 화제 오르자 가상화폐 시장에서 관련 '밈코인'도 뛰었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8-07 15:0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연구진이 상온 및 상압 초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선보인 물질 ‘LK-99’가 화제에 오르자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를 이름에 활용한 여러 밈(Meme)코인도 등장했다.

일부 밈코인은 시가총액이 170만 달러(약 22억 원)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초전도체 주장' LK-99 화제 오르자 가상화폐 시장에서 관련 '밈코인'도 뛰었다
▲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신물질 'LK-99'를 이름에 활용한 가상화폐들이 등장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가상화폐 전문지 디크립트는 7일 “초전도체를 둘러싼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며 LK-99와 관련된 밈코인이 시장에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K-99는 한국 연구진이 최근 논문을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상온 및 상압 초전도체 추정 물질이다. 일상적인 온도와 압력에서 전기 저항을 띠지 않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연구진은 해당 물질이 정말 초전도체인지 확인하기 위해 검증을 거치고 있는데 엇갈린 결과가 나오며 화제성이 더해지고 있다.

디크립트는 초전도체가 세계 기술 분야에 영향을 미치기도 전부터 LK-99 또는 초전도체를 이름에 활용한 가상화폐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LK-99와 LK-99프로토콜, 초전도성을 의미하는 ‘슈퍼컨덕티비티’ 등이 예시로 제기됐다.

5일 거래소에 등장한 LK-99는 디크립트의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약 46%에 이르는 상승폭을 나타내며 100만 달러(약 13억 원) 규모에 이르는 거래량을 나타냈다.

슈퍼컨덕티비티는 1일 시장에 등장한 뒤 시가총액이 5만2천 달러(약 6784만 원) 정도로 상승했다.

LK-99프로토콜의 시가총액은 한때 17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에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밈코인은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특정 대상을 이름에 차용하는 가상화폐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페페코인 등이 대표적 예시로 꼽힌다.

대부분 본질적인 가치가 없이 투자자들의 수요에 따라 시세가 결정되는 만큼 유행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비트코인 등 대형 가상화폐보다 훨씬 크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디크립트는 LK-99가 밈코인에 활용될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마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도지코인과 페페코인 등은 인터넷상에서 이미 유명한 캐릭터를 이름에 활용하고 있지만 LK-99가 이처럼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디크립트는 세계 연구진이 LK-99 관련 실험을 재현해낼 수 있을지 검증해낼 때까지 모험심 강한 투자자들이 밈코인의 유행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디어유 실적 점진적 우상향, 방향은 맞고 단지 속도의 문제"
키움증권 "LS일렉트릭 북미 중심 성장 시작 단계, 중장기 성장 모멘텀 보유"
삼성전자 "성과연동 주식보상 제도, 자사주 소각 회피 아닌 임직원 보상용"
미래에셋증권 "우리금융지주 자본비율 개선 중, 보험사 실적 기여 시간 걸려"
하나증권 "현대글로비스 미국 입항수수료 부담 안아, 핵심사업은 경쟁력 강화"
하나증권 "한국가스공사 3분기 실적 기대이하, 미수금은 안정화 추세"
하나증권 "한국금융지주 안정적 이익 성장 기대, 주주환원 부재는 아쉬워"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위성락 "미국과 통화스와프 논의 별로 진전 없다"
한화투자 "포스코홀딩스 3분기 실적 철강이 하방 지지, 철강 구조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SK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11월 출시 기대감 증폭, 후속작 다수 준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