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8-07 0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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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제조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이 하반기에도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씨앤씨앤터내셔널은 2분기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는데 제품군 중에서는 립과 블러셔, 지역군 중에서는 북미 지역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 씨앤씨인터내셔널이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수주 증가와 수용능력 확대의 선순환적인 흐름이 이어지면서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날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4일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4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분기 매출 571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것이다.
2분기 각 지역별 매출을 보면 국내는 272억 원, 북미는 186억 원, 중국은 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49%, 북미는 225%, 중국은 246% 각각 증가한 것이다.
국내와 북미는 립과 블러셔 같은 색조 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은 지난해 2분기 상하이 지역 락다운(LockDown)으로 기저 부담이 낮았던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기존 제품 주문이 견조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조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3년과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국내와 북미 지역이 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3년 매출 2235억 원, 영업이익 34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96%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국내와 북미 지역은 2023년 지난해보다 56%, 150% 각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와 북미 지역 내 가성비 좋은 인디브랜드가 인기를 끌며 인디브랜드인 씨앤씨인터내셔널도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4분기부터 내년까지 씨앤씨인터내셔널에 글로벌 브랜드사 제품 납품이 연이어 예정돼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수주 증가와 수용능력 확대의 선순환적인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3공장과 중국2공장의 램프업(Ramp Up)으로 생산능력 증가가 4분기에 마무리될 경우 수주 물량 덕분에 공장 가동률은 약 65~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0월 용인 공장 증축 공사 마무리로 연 생산물량은 8천만 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