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초전도체 관련 종목 주가가 장중 심한 변동세를 연출하고 있다.
상용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논문이 발표되자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전날 미국 증시에서 관련주가 급락하자 불안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이 먼저 하락세로 돌아서자 3일 장중 원익피앤이 등 초전도체 관련주가 하락세로 급변하고 있다. <원익피앤이> |
3일 오전 10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원익피앤이는 주가가 전날보다 7.50%(900원) 하락한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피앤이 주가는 장 초반 1만488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 근처까지 갔으나 이후 급락세로 전환했다.
신성델타테크 주가도 마찬가지로 상한가의 문턱을 두드렸으나 이후 급락해 같은 시각 6.64% 하락하고 있다.
또 다른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남(22.60%), 덕성(18.23%), 모비스(5.02%)는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직전까지 상한가를 유지하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초전도체 관련주인 AMSC(아메리칸 슈퍼컨덕터 코퍼레이션)는 주가가 28.95%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AMSC는 초전도체 테마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전날 미국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되며 증시가 급락하자 타격을 입었다.
이처럼 열풍이 부는 테마주들은 증시 변화나 악재에 민감해 기타 종목들 대비 큰 주가 변동성을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