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를 지켰다.
준비금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추가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 늘릴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약 9700 원의 자금을 조달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할 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후 3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99% 오른 387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8% 오른 243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50% 상승한 32만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81%), 도지코인(1.45%), 에이다(1.11%), 솔라나(1.67%), 트론(0.10%), 폴리곤(3.06%), 폴카닷(2.43%) 등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이 더 많은 비트코인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주식 매각으로 7억5천만 달러(약 97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더 많은 비트코인 구매에 투자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앞서 2020년 달러 수익 감소와 약세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재무준비금 자산으로 추가했다. 당시 2억5천만 달러(약 3200억 원) 어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현재는 약 44억 달러(약 5조7천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해 2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11억 달러의 순손실(약 1조4200억 원)을 거뒀지만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 덕분에 약 2220만 달러(약 29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앤드류 캉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재무관리자(CFO)는 “2023년 7월31일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은 15만2800개다”며 “2분기에 추가한 비트코인 1만2333개는 단일 분기 가장 큰 증가량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