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660선 위로 올라서면서 올해 최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이어 올랐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49포인트(1.31%) 급등한 2667.07에 장을 마쳤다.
▲ 1일 코스피지수가 2667.07에 장을 마치면서 연중 최고점을 새로 썼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6포인트(0.45%) 상승한 2644.34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66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6월3일 이후 약 1년 2달 만의 일이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전기전자주 중심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 상승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330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99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550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약품(3.8%), 서비스업(3.0%), 증권(2.8%), 통신업(2.6%)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POSCO)홀딩스(-3.27%), 포스코퓨처엠(-3.42%) 등 포스코 그룹주 주가가 3% 이상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54%)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70%) 등 바이오주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1.38%), 삼성전자우(1.22%) 등 반도체 관련주 주가도 올랐다.
이 외에도 LG화학(1.08%), 삼성SDI90.75%), 현대차(1.73%)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이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0포인트(0.40%) 상승한 939.67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나스닥지수 상승 등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2차전지주 중심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43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28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88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프트웨어(5.4%), 컴퓨터서비스(2.4%), 출판매체복제(2.3%) 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2.51%), 엘앤에프(-3.88%) 등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JYP엔터테인먼트(-4.91%), 펄어비스(-0.54%) 주가도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0.08%), 셀트리온헬스케어(1.22%), 포스코DX(0.58%), HLB(2.13%), 셀트리온제약(1.69%), 에스엠(3.14%) 주가는 상승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