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개인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일 장중 아프리카TV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위키백과> |
1일 오전 10시09분 코스닥시장에서 아프리카TV는 주가가 전날보다 8.77%(6400원) 오른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97%(2900원) 높은 7만59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빠르게 키웠다. 장중 8만1500원까지 오른 뒤 소폭 내려 7만9천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매출이 8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236억 원으로 1.9% 늘어났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1인 미디어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플랫폼 매출액과 광고 매출액이 모두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플랫폼 매출액은 652억 원으로 11.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광고 매출액도 200억 원으로 8.6% 늘어났다.
증권가에서는 아프리카TV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거라며 긍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광고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플랫폼 개선에 따라 이용자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말에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도 개시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약 9% 상향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높은 이익률의 기부경제(별풍선) 부문은 경기침체가 와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다”며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 독자적인 상품 및 효율성으로 하반기에도 경쟁사 대비 가장 탄력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강 연구원도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7%가량 높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