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7-31 10: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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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샤페론이 미국에서 아토피 치료제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을 추진한다.
샤페론은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임상2상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 샤페론이 미국에서 아토피 치료제의 임상2상을 신청했다. 샤페론 홈페이지.
이번 임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이뤄지는 다국가 임상의 일환이다.
샤페론은 임상에서 경증 또는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위약과 비교해 누겔이 습진 범위와 중증도 지수를 얼마나 개선하는지를 주요 평가지표로 삼는다.
누겔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하는 체내 면역 단백질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낮추고 염증 조절 세포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병을 치료한다.
샤페론은 “현재 아토피 환자의 80%가 보습제와 스테로이드를 통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으며 스테로이드 내성은 물론 모세혈관확장증 등 부작용 우려도 크다”며 “누겔은 스테로이드와 비슷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