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80달러 돌파, 기대치 웃돈 미국 경제성장률에 힘 받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7-28 09:1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2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6%(1.31달러) 상승한 배럴당 80.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80달러 돌파, 기대치 웃돈 미국 경제성장률에 힘 받아
▲ 27일 국제유가는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에 힘을 받아 상승했다. 사진은 한국석유공사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사의 국제 공동비축 첫 카고 선박이 입항하는 모습. <한국석유공사>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9%(1.23달러) 높아진 배럴당 8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4월18일 이후 처음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돼 미국 경기의 연착륙 기대가 강화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각)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속보치로 연율 2.4%라고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하며 속보치, 잠정치 등은 추후 수정될 수 있다.

이번 속보치는 시장 예상치와 1분기 성장률인 연율 2.0%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연율 2.0%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의 낙관적 경기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원유 수요 전망이 긍정적인 가운데 공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이 8월에도 감산을 이어가겠다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8월에도 일 평균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을 이어가는 등 원유의 공급 증가 가능성은 제한된 가운데 수요 전망이 개선되면서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법 특검사건 재판부 지원 나서, "내란 재판부에 법관 1명 추가 배치"
SK그룹 올해 8천명 신규 채용, AI∙반도체 청년인재 육성 위한 교육 강화
검찰청 해체·기재부 분리 '정부조직법 개정안' 행안위 소위 통과, 25일 본회의 오를듯
미국 동맹국과 원전 협력에 힘줘, 두산에너빌리티 'SMR 파운드리' 도약 기대감 커져
김건희 특검 국힘 당사 3번째 압수수색 나서, 당원명부 확보 재시도
DL이앤씨 엑스에너지 SMR 속도전에 올라 탄다, 친환경사업 확장도 구체화
현직 부장판사 조희대 대법원장에 '소통과 타협' 촉구, "이재명 파기환송심 유감 표현해야"
비트코인 시세에 연준 금리인하 효과 반영 '시차' 예상, 중장기 전망 긍정적
[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41% 국힘 22%, 민주당 4개월 동안 40%대 유지
삼성그룹 향후 5년간 6만 명 신규 채용, 반도체·바이오·AI 분야 집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