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4일 기준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매도·매수인 사이 희망가격 격차가 커져 거래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부 선호단지와 개발호재 영향 지역 중심으로 추가적 상승거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6% 상승했다.
마포구(0.16%)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금호·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대문구(0.10%)는 장안·용두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용산구(0.09%)는 이촌·한남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8% 올랐다.
송파(0.14%)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동구(0.11%)는 상일·고덕동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남구(0.09%)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7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1주 전과 비교해 0.06%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중구(0.24%)는 운서·중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22%)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값이 올랐다. 남동구(0.09%)는 구월·서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반면 미추홀구(-0.08%)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주안·학익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4%)는 작전·효성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7월 넷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6% 올랐다.
하남시(0.42%)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과천시(0.38%)는 부림·중앙동 선호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화성시(0.38%)는 청계·반송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동두천시(-0.29%)는 지행·송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10%)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용현·금오·민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고양 일산서구(-0.09%)는 주엽·일산동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7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7%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5%)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울산(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제주(-0.07%), 전남(-0.06%), 부산(-0.06%), 전북(-0.03%), 광주(-0.03%) 등에서는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견줘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74곳으로 1곳, 보합지역은 10곳으로 2곳 줄었다. 하락지역은 92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 늘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