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07-25 09: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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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이 공공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5일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에서 ‘스마트쉘터 기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그룹이 ESG 경영 강화 노력의 하나로 공공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스마트쉘터는 시민을 위한 안전 관련 첨단 기술과 냉난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융합된 미래형 공공시설물을 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시 북구‧대전시 유성구,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스마트쉘터의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스마트쉘터 구축사업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세이프티(Safety) 플랫폼’ 기능이다.
쉘터에는 시 통합관제센터와 관내 경찰서로 즉시 연결한 뒤 양방향 소통이 되는 비상벨과 통화장치, 24시간 가동하는 내외부 방범 폐쇄회로(CC)TV 등이 포함돼 위급상황에서 경찰이 긴급출동할 수 있다.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핸드레일, 지역 소식과 버스 도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정보 디스플레이도 설치된다.
1호 스마트쉘터는 8월 중순 광주시 북구 두암동 말바우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다. 9월에는 대전시 유성구와 협의해 2호 설치 장소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쉘터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회안전’을 올해 ESG 경영 전략의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며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에서도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초등학교 인근 교통사고 우려 지역에 사고 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세이프 스쿨(SAFE-SCHOOL)’ 캠페인에 1억5천만 원을 후원했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동 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