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전, 태양광에너지 공급 위한 송배전설비 확충에 투자금액 2조 육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7-23 11:26: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한전)이 가정이나 사업장에 태양광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금까지 1조 원 넘는 금액을 송배전설비 확충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5년 동안 예정된 투자를 포함하면 총 사업비 규모는 2조 원에 육박한다.
 
한전, 태양광에너지 공급 위한 송배전설비 확충에 투자금액 2조 육박
▲ 한국전력이 2016년 10월부터 태양광 에너지 보급을 위한 송배전설비 확충에 1조 원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사진은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의 태양광발전시설 참고용 이미지. <연합뉴스>

23일 한전이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재생에너지 접속 진행 현황' 자료를 보면 201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모두 1만9822㎿(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 접속 신청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85.7%에 해당하는 1만6986㎿의 태양광 전력 접속이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신청 건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접속이 진행된다.

한전이 태양광 에너지 접속을 신청한 가정과 빌딩, 공장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01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송배전설비 확충에 들인 금액은 약 1조1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추가 접속을 위한 확충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약 7511억 원이 투입된다.

한전에서 1㎿ 이하 태양광 전력 공급을 위해 모두 2조 원 가까운 금액을 송배전설비 확충에 활용하는 셈이다.

정부는 2016년 10월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1㎿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의 무제한 접속을 허용했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가정과 상업시설 등에서 태양광 에너지 접속 신청이 급증했고 한전이 이를 위해 대규모 사업비를 들여 인프라 확충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전은 '송배전용전기설비 이용규정 제68조'에 따라 계약 전력 1㎿ 이하 신재생발전의 접속을 위한 공용 송배전망과 접속설비 보강에 드는 공사비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

국내 1㎿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은 2016년 10.7GW(기가와트)에서 2021년 30.2GW로 뛰었다. 이는 1.4GW짜리 원전 22곳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