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데이코' 인수해 북미 프리미엄 가전 공략 강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8-11 14:3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미국 프리미엄 주방가전업체 데이코(Dacor)를 인수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해 북미 프리미엄 주방가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삼성전자, '데이코' 인수해 북미 프리미엄 가전 공략 강화  
▲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는 미국 프리미엄 주방가전업체 데이코의 인수를 통해 북미 프리미엄 주방가전시장에 본격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수주체는 삼성전자 북미법인이며 인수금액은 1억5천만 달러(약 165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주방가전업체로 1965년 설립됐다. 기업간거래(B2B)에 강점이 있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주택·부동산시장에서 빌트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명하다.

데이코는 120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가 전 세계 프리미엄 조리기기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는 "이번 인수계약은 미국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프리미엄가전 브랜드를 확보해 삼성전자가 미국의 주택·부동산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척 휴브너 데이코 대표는 "데이코가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의 시장리더십과 경쟁력은 데이코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프리미엄 주방가전시장은 레인지, 오븐, 후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가격이 보통 2만 달러(약 2200만 원) 이상인 고가시장을 의미하는데 최근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데이코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 2만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상품판매를 확대하고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미국 프리미엄가전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프리미엄가전의 중요도가 큰 주택·부동산시장에서 기업간거래(B2B)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기존 가전시장의 리더십에 안주하지 않고 북미 생활가전사업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