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분당두산타워 본사와 대전 지역에 공식 교육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창원과 대구 및 미국 텍사스주에도 교육센터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분당두산타워 내 위치한 두산로보틱스 공식교육센터에서 학생들이 협동로봇 관련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분당두산타워 본사와 대전 지역에 공식 교육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창원과 대구 및 미국 텍사스주에도 교육센터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분당 △대전 △창원 △대구 등 국내 4개 지역과 미국 텍사스주 1개 지역을 포함해 국내외 총 5곳에 공식 교육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협동로봇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로봇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주요 교육 내용은 협동로봇 기본 개념과 시스템 운영 및 실무 프로세스 등이며 3일 동안 18시간에 걸쳐 교육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330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수강생 가운데 일부는 두산로보틱스 대리점에 취업하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대학과 연계한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국내 로봇 분야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동양미래대학교, 창원대학교 등과 ‘혁신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들 대학을 협동로봇 분야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각 학교에서 협동로봇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 중 우수한 성적을 낸 수강자에게는 두산로보틱스가 인증한 전문교육 수료증을 수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도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어조립 장비, 블록 정렬 장비 등으로 구성된 ‘협동로봇 교육 키트’를 자체 제작, 전국 30여 개 대학에 공급해 협동로봇 분야 전문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 산업의 기본 개념은 협동로봇이 사람을 돕고 사람은 협동로봇을 다루면서 ‘함께 일한다’는 것”이라며 “협동로봇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한 교육사업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식교육센터 및 위탁교육기관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교육과정도 단계별로 심화해 보다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