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동물실험 중단과 관련한 국제활동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일 국내 최초로 화장품업계의 동물실험 중단을 위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CCS)'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업계의 동물실험 중단을 위한 '화장품 안전 국제협력'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입구. <아모레퍼시픽> |
ICCS는 화장품 제조업체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올해 2월 출범했다.
ICCS는 최신 과학을 활용해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화장품과 생활용품 분야 평가를 비동물 안전성 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로레알과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P&G 등 글로벌 화장품기업과 각 나라의 화장품협회, 동물보호단체 등이 ICCS에 가입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으로 가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자체 동물 실험을 중단했고 2013년부터는 다른 국가 등에서 불가피하게 동물 실험을 강제하는 사례 이외에 모든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동물 복지와 생명 윤리를 위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