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하나은행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디지털 금융거래 확산으로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금융 문해교육 플랫폼 개발 및 현장실습 △디지털 금융 문해 교과서 및 학습 보조도구 개발·보급 △금융사기 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교육 운영 지원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사 후원 등을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무엇보다 디지털 금융 문해 교과서 개발로 다양화·지능화되어가는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사기 범죄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용 플랫폼 개발로는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조회하기 △이체하기 △공과금 납부하기 등 일부 기능을 교육용 앱으로 구현해 금융소비자들이 반복 학습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또 9월 ‘문해의 달’에 진행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후원을 통해 비문해·저학력 성인 학습자의 성취감 제고 및 잠재 학습자의 교육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승열 행장은 “맞춤형 금융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금융 교육 지원을 시작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기기에 적응이 어려운 어르신 및 취약계층이 필요한 사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