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레드(OLED) 패널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CAGR) 10%가 넘는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18일 “올레드 패널 수요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1.0%를 나타낼 것”이라며 “주요 TV와 스마트폰 업체들이 프리미엄 라인업에 올레드를 탑재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레드(OLED) 패널 채택 비율이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늘면서 전체 시장성장율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1%(CAGR)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묘사한 올레드 패널의 구조. <삼성디스플레이>
기존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활용되던 올레드 패널이 보급형 모델로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올레드 패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30%에서 2022년 42%로 급증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레드TV는 LCD 가격 하락에 따라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삼성전자가 올레드TV 판매를 확대하고 WOLED(화이트 올레드)를 채용하면서 2024년부터 올레드TV 시장이 다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블릿도 2024년부터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 올레드를 채택하는 등 채택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옴디아가 제시한 애플이 올레드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경쟁사가 뒤따르는 낙관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태블릿 올레드 수요는 면적 기준으로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옴디아는 “태블릿용 올레드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