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내려 26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8포인트(0.43%) 낮은 2607.62에 장을 마쳤다.
▲ 18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다. 원화는 이날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 등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지난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2거래일 연속 내렸다"고 분석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1260.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300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85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7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건설업(-3.9%), 운수창고(-1.9%), 비금속(-1.8%), 의료정밀(-1.7%) 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포스코퓨처엠(13.23%)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2.04%), 삼성SDI(0.58%), LG화학(1.34%), 포스코(POSCO)홀딩스(2.09%) 등 주가가 올랐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0.51%)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77%), 삼성바이오로직스(-0.54%), 삼성전자우(-0.50%), 현대차(-0.98%)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85포인트(1.76%) 상승한 914.14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강보합 출발 이후 장중 외국인 투자자 중심으로 2차전지 관련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499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48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37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전기전자(10.5%), 금융(9.3%), 화학(2.3%) 업종 주가가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16.85%), 에코프로(11.91%) 주가가 급등했다. 엘앤에프(5.32%) 등 2차전지 종목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 외에도 JYP엔터테인먼트(1.61%), 포스코DX(2.66%), 펄어비스(4.69%) 등 3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5.46%), HLB(-4.83%), 셀트리온제약(-5.98%) 등 제약 바이오종목 주가는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