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가 무이자 재해자금 3천억 원 등을 지원책을 마련하고 최근 폭우 피해 복구에 모든 역량을 기울인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있는 모습. <농협중앙회> |
[비즈니스포스트] 농협중앙회가 무이자 재해자금 3천억 원 지원 등 수해복구에 모든 역량을 쏟는다.
농협은 17일 피해농업인 대상 영농지원과 피해농가 금융지원, 피해농업인 생활안정대책 등의 방안을 내놓고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지역 농·축협 복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해농업인 대상 영농지원은 △무이자 재해자금 3천억 원 지원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 원 지원 △병해충 약제 최대 50%할인 및 공동방제 대행 △침수농기계 무상수리 및 양수기 공급 △원예농산물 수급안정 △축사 긴급방역 및 가축진료와 축산시설 점검 등으로 이뤄진다.
농협 계열사 별 피해농가 금융지원책도 마련됐다.
농협상호금융은 집중호우 피해농가당 1천만 원까지 무이자대출과 피해복구자금 지원, 금리우대, 할부원금 및 이자납입 유예 등을 해 준다.
농협은행은 신규대출 지원과 만기연장, 금리 우대, 대출이자 등 카드결제대금 납부유예 등을 지원한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손해조사를 빠르게 한 뒤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보험료 납입유예조치 등도 취한다.
이밖에 침수농가 대상 긴급 구호키트 및 생필품 지원과 피해지역 밥차·세탁차 운영, 임직원 피해복구 일손돕기 등의 피해농업인 생활안정도 지원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7일부터 18일까지 큰 피해를 입은 전북과 충남, 충북 및 경북 지역을 찾아 현장의견을 듣고 피해복구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그는 “농업인 삶의 터전과 애써 키운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 지원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