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보수적인 이익추정에도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 한국금융지주가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량 높은 순이익을 낼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한국금융지주 지배주주순이익은 179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0% 가량 높은 수준이다.
김인 연구원은 "수수료와 이자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 주식 및 채권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이번 분기 주식시장 상승세 및 채권가격 소폭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이익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올랐을 것이다"고 봤다.
그는 보수적인 이익측정에도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4.3%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규모 충당금 적립 및 평가손실 반영 이후에도 매 분기 추가 충당금 적립을 가정한 경우에도 2023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가는 2.3% 하락하며 코스피지수 수익률보다 16.8%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0.4배, 4.2배로 낮은 수준인 만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정희경 기자